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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0 20:39

신기전 포스터

[신기전 포스터]


신기전
감독 김유진 (2008 / 한국)
출연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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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 말로 흥행작이다.

 

올해 전반기에 한국영화계가 너무나도 썰렁했다.

 

그 썰렁함을 깨보고자 "놈놈놈" 과 "님은 먼곳에", "다찌마와리" 등 여러 한국영화가 여름방학을 노리고 개봉을 했지만 흥행이 된 것은 없었다.

 

"놈놈놈"은 영화제 수상이라는 사실 하나로 언론을 중심으로 흥행으로 몰아가려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유는 "놈놈놈"을 보고 돈이 아까웠던 사람과 아깝지 않았던 사람이 반반이기 때문이다.

 

여태 흥행작,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볼 때, 누구도 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온 국민이 다 봤을만한 영화들이다.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생기는 순간 그 영화는 흥행작이 될 수 없으며, 그저 볼 만한 영화로 낙인되고 만다.

 

"신기전", 또 하나의 흥행작이 될만한 영화이다.

 

영화 안에서 사람들의 모든 감정들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 웃음, 사랑, 우정, 희생, 애국심 등.

 

마지막 전투신에서는 마치 영화 "300" 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300" 에서는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이 무적으로 싸우지만, "신기전"에서는 100명의 무사들이 3천명과 대등하게 싸운다.

 

신기전이 등장할 때에는 영화 "영웅" - 이연걸 주연 - 과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이지만 느낌은 진부하지 않고 긴장감을 더했다.

 

영화 초반 임금 세종이 사신에게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 세종을 비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세종의 한마디로 세종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고, 현재 이 시대의 대통령이 세종과 같았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다.

 

세종은 "짐은 왕이요, 백성은 황제니라." 라고 말하며 신기전을 완성시킨 두 주인공에게 절을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고, 관객의 감정의 고도를 잘 다스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분명 흥행작이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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