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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21:45

님은 먼 곳에 포스터

[님은 먼 곳에 포스터]

님은 먼곳에
감독 이준익 (2008 / 한국)
출연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진모
상세보기

예고편만 보았을 때는 그리 큰 기대도 안했고 심지어 지루해보이기도 했던 영화.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뜨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나에게만 극찬을 듣는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특별히 "님은 먼 곳에" 라는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간 것은 아닌데 딱히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보게 된 것이다.


감독이나 배우 등, 모두 나에게는 그리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은 물론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를 사로 잡았던 장면은



밴드가 베트콩에게 잡혀서 땅굴파며 살다가 미군에게 구출 되었을 때, 이들을 되돌려 보내려는 미군에게 순애와 정진영은 여기서 돌아갈 순 없다며 미군 장교에게 미군들에게 위문 공연을 하겠다고 하면서 미군들을 관객으로 공연을 하게 된다.

그 전에는 한국군을 관객으로 공연을 하여 처음 순애가 이 일을 즐겁게 하게 된 동기는 우리 군에게 우리 노래로 사기를 북돋아 주고 잠시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점점 가수로써 익숙해져가는데..

미군들을 관객으로 공연을 할 때는 살기위해서.. 남편을 찾으러 가기 위해서.. 억지웃음을 지으며 눈물을 머금고 취해가며 노래를 부른다.. 돈을 뿌리며..

이 장면에서 그 안타까움이 나에게로 너무나 깊숙히 다가와 가슴을 동요시켰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야 말로 명장면이다.
바로 코 앞에서 전투를 하고 있고 피를 흘리고 있는데 순애는 남편의 따귀를 때리며.. 엄태웅은 그저 울기만 하는데.. 이 장면은 이 부부는 물론이고 뒤에 전투의 혼란함을 한 장면에 넣었다.

나는 정말 알 수 없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은 과연 순애는 엄태웅, 남편을 사랑했을까?

극 중에 엄태웅이 "니 내 사랑하나?", "니 사랑이 뭔지 아나?" 이런 질문에 순애는 아무런 대답없이 필름은 돌아갔다.

사랑해서 엄태웅을 찾아간 것일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순애의 팬이 되어 버렸다.

처음 등장했을 때 촌스러운 복장에서.. 공연을 위해 입은 의상들은 마치 패션쇼 마냥 하나 하나 다른 복장을 입을 때마다 정말 귀여웠고, 섹시했고, 매력적이었다.

순애의 몸매가 들어나는 의상을 많이 나왔는데 몸매 또한 환상이었다.

갸냘픈 어깨와 쭉빠진 각선미..

외모적 매력 뿐만 아니라 순애의 연기에 감탄하고 말았다.

장진영 이 후, 처음으로 반해 버린 여배우다..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한테는 몰르겠지만 나에게는 대박! 영화였다.


 

ps. 출연진 중에 주진모라고 있는데.. 난 영화배우 주진모인줄 알고.. 오.. 주진모가 나오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ㅋㅋ

알고보니 연극배우 주진모.. 극 중 밴드에서 기타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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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망상예찬 | 2008/07/26 20:49 | DEL
님은 먼곳에 --- 아마 스포 있을걸 --- 한마디로 님들 좀 짱인듯!! 꺄! 역시 이준익감독!! 이라고나 할까.. 엄포스가 특별출연이라는게 좀 의아했고..(그냥 주조연 중 한명인 줄 알았는데..) 여튼 이 영화 마지막을 보면서 느낀 것은 순이(수애)가 월남까지 간건 사랑이 아니었다.. 순이가 월남에 가게 된것도 자의가 아니었다. 뭐 자의도 있겠지만 거의 타의였다고 보여진다. 시어머니는 집나가라 그러지, 친정은 자길 받아주지도 않지.. 다시 집에 갔..
Tracked from 달의 뒷편 | 2008/07/27 21:51 | DEL
보고왔습니다. 보고 재미있으면 추천해달라던 사람들이 있어서 소감을 짧게 적어봅니다. 그냥 뭐. 전 좋았어요. 수애라는 배우한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매력있는 연기자더군요.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말 그대로 '님은 먼 곳에' 입니다. 웬만한 분들에게는 추천해요. 다만 "너는 내 운명"의 면회 씬에서 눈물 안났던 분들, 쳐다봐주지도 않는 서방 찾아 머나먼 타지까지 가서 오지게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분노부터 느낄 분들, 전쟁영화(엄밀히 말해 음악영화라..
원래 보고 싶었던 영화였었는데, 두 번 연속 놈놈놈을 보게 되는 바람에 미뤄뒀다가 오늘 보게 됐다. 먼저 말씀드리지만 스포일러 많고, 상당히 편향된 시각으로 영화감상을 쓰게 될 것 같으니까 마음의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은 살포시 End나 뒤로를 눌러주시길 :) 이준익 감독의 영화라 원래 기대가 조금 있긴 했었다. 영화가 볼만하긴 하겠구나 하고. 왕의 남자를 꽤 인상 깊게 봤기 때문에.. 선전에 나온 화면들을 보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은 군대를 찾아..
BlogIcon 티아 | 2008/07/26 16: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인적으로는 블로거 기자단으로 활동했었던 터라
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간 셈이였습니다.^^
괜찮은 영화죠?
BlogIcon MuMbi준환 | 2008/07/26 19:52 | PERMALINK | EDIT/DEL
저는 기대도 안하고 본 경우라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놈놈놈을 보고 이 영화를 봤는데..

너무 큰 차이를 느꼈네요;;

이런 영화 계속 만들면 안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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